안녕하세요 뎨입니다.:) 오늘은 코로나 때문에 잠시 한국으로 피신한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고 왔어요!! 저희가 학창 시절 많이 다니던 동성로 탐방하면서 추억팔이도 하고, 엄청 텐션 업되어서 고등학생이 된듯한 느낌으로 맛집을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포스팅은 '경양 카츠'입니다.
영업시간
매일 11:30 am~21:00 pm
브레이크 타임 14:30 pm~17:00 pm
위치
대구 중구 동성로 3길 20 디스퀘어 114호
반월당역 10번 출구에서 269m
반월당역 메트로에 주차하고 지하철 10번 출구로 나가서 통신골목을 지나 228 공원 쪽으로 5분 정도 걸으면 오른쪽에 이렇게 깔끔한 외관이 눈에 띄는 경양 카츠가 나옵니다. 너무 예쁜 베이지색 외관에 우드 창문으로 되어있어 지나가다 예뻐서 발걸음을 멈출정도여서 찾기는 쉬우실 거예요! 이렇게 정면에는 웨이팅 할 수 있는 벤치가 있어 웨이팅 긴 날엔 손님들이 밖에 저 벤치에 앉아계시더라고요.
그리고 여기가 포토존!! 여기서 사진을 엄청 찍으시더라고요! 저희도 찍었지만 부끄러우니까 개인 사진은 패스!!
입구 앞에 메뉴와 가격을 확인할 수 있게 메뉴판도 비치되어있어서 고민할 때 이것보고 더 줄 설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웨이팅 명단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바로 자리가 나서 바로 안으로!! 완전 럭키 엄청 더운 날이었는데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 더워 죽을 뻔...
내부입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좁더라고요. 테이블 10개 정도 있었는데 거의 2인 테이블이었고, 밖에서 보이는 창가 쪽에 1인 식사자리가 3자리 정도 있었는데 성인 남자분들은 조금 좁아 보이더라고요.
그래도 내부 천장이 높고, 옆면에 거울을 비치해둬서 좁은 공간을 최대한 넓게 보이게는 해놓은 것 같았어요.
손님들 조금 빠진 뒤 찍은 창문 샷!! 완전 느낌 있고 예쁘죠?!
메뉴판엔 경양 카츠의 소개가 적혀 있어요.
경양 카츠 소개
70~80년대 가벼운 서양요리라는 뜻을 일본에서는'화양식'이라 불렀습니다. 그때 국내에서는 화양식이란 이름이 거부감이 있어'경양식'이란 용어가 생겨났고, 70~80년대 주로 햄버거 스테이크, 돈가스 정식 등을 취급했던 가게들을 경양 식당이라고 불렀습니다.
경양 카츠는 70~80년대 '국내 경양식 감성'과 '일본식 카츠'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한국 퓨전 돈가스 가게'입니다.
매장의 외부, 내부 모습 또한 소박하고 심플한 일본의 작은 상점의 느낌과 소박하고 심플하지만 특별한 느낌을 표현했습니다.
경양 카츠를 생각하고 만든 누군가의 짧은 글
'나는 음식을 좋아하고 사랑하며 늘 탐구하는 사람입니다.
몇 년 전 사진으로만 봐왔던 일본식 돈카츠를 먹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맛있고 보기 좋은 일본식 돈카츠를
조금 더 한국인 입맛에 맞게 구성된 한상 차림으로 제공한다면
국내 손님들에게 정말 좋은 음식을 줄 수 있는 가게가 될 것 같다는 생각.
이 생각이 빈틈없이 실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매장 문을 열고 들어와서 느껴지는 5감
그것들이 내가 당신에 줄 수 있는 오늘의 전부이고,
그것들이 당신을 행복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창시자의 감성과 바람이 고스란히 들어있는 문구가 음식을 먹으면서 더 음미하면서 분위기와 맛을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메뉴를 한번 볼까요!?
경양 카츠 메뉴
카츠
대구 수육 카츠 25,900원
대구 족발 카츠 20,800원
대구 떡갈비 카츠 13,900원
등심 카츠 14,900원
안심 카츠 13,900원
특등심 카츠 18,900원
안심 X등심 카츠 15,900원
치즈 카츠 14,800원
추가 메뉴
경양어묵우동 5,000원
명란 마요 작은 카츠 볼 4,500원
계란품은 칠리 카츠 볼 4,500원
새우튀김 5,000원
단호박 크로켓 5,000원
마실 것
수제 잔 식혜 4,000원
일본 라무네 사이다 4,000원
콜라/사이다 2,000원
취할 것
짐빔 하이볼 7,000원
생맥주 500ml 5,000원
테이블 위에는 이렇게 세팅되어있는데, 센스 있는 머리방울과, 티슈, 물컵, 등등이 비치되어있는데, 은색 도구는 마늘이 나오나!? 생각했는데 레몬즙 짜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이걸 다 먹고 나서 알아쓰...ㅋㅋㅋ 레몬은 손 닦고 손으로 짰어요 ㅋㅋㅋㅋ 방문하실 분들은 레몬은 저도 구를 이용해주세요..><
저희의 픽은 안심 카츠와 치즈 카츠!! 그리고 단호박 크로켓을 시켰어요. 3명이서 갔었는데 한 명이 위에 탈이 나서 많이 못 먹는다고 본인은 제외시켜달래서 두 개만 시켜서 나눠먹기로 했는데.. 결국 우동하나 더 시키고 돈가스 하나 더 먹고 싶더라고요! 다 먹고 나서 친구한테 아픈 거 맞냐고 엄청 놀렸답니다.
아픈데도 많이 먹게 되는 경양 카츠의 힘!!!!><
먼저 안심 카츠입니다. 양배추 샐러드와 국수, 밥이 예쁜 그릇에 담겨 나오고, 부추무침과 백김치가 곁들여먹는 반찬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돈가스 소스와 돈가스 위에 상큼함을 더해줄 레몬, 그리고 돈가스의 풍미를 더해줄 소금, 고추냉이, 멸치젓 등이 나옵니다.
만원대에 질 좋은 고기로 튀긴 돈가스를 먹을 수 있다니 너무 이득!! 그리고 너무 예뻐서 먹기가 너무 아깝더라고요.
몰랐는데 까만 돌판 위에 소금, 고추냉이, 새우젓이 거꾸로 있어서 몰랐는데 뒤집어보니 스마일 모양이더라고요!! 먹을 때 몰라 봐서 미아내 스마일아 ^ㅡㅡ^
얘는 밥 위에 올라가 있는 귀여운 계란인데, 너무 귀엽지 않나요!? 한입거리라 진짜 너무 귀욥. ><
안심 카츠!! 통후추가 뿌려져 있어서 느끼하지도 않고 식감도 좋더라고요.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서 질리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담백한 만큼 텁텁할 것 같지만 텁텁하지도 않았다는 것!!
두툼하게 나오는 고기 식감이 입에 들어갔을 때 만족감을 가져다주는 것 같아요! 역시 한입에 넣고 우물우물 먹을 때가 제일 행복!!
치즈 카츠는 진짜 미쳤더라고요.
치즈가 고기 홈에 찰랑찰랑 차있는데, 한입 먹으면 치즈가 입안으로 흘러들면서 고소함이 가득!!
조금 느끼하다 싶으면 고추냉이를 얹어먹으면 최고!!
근데 전 소금 찍어먹는 게 제일 맛있더라고요!! 역시 고기는 소금 후추!!
이 김치말이 국수는 무한리필이라 고기로 부족한 배를 국수로 채울 수 있어서 만족!!
그리고 우리의 단호박 크로켓!!
잘 튀겨진 크로켓 와 마요네즈가 나옵니다.
바삭바삭한 외관에 달콤한 단호박이 너무 맛있는 것 있죠!!!!
단호박을 으깨서 튀긴 거라 진짜 부드러워요!
그렇게 부드러운데 마요네즈까지 더하니 극강의 부드러움!!! 너무 맛있어서 그렇게 먹고 아쉬운 거예요..
그래서 어묵 가락국수 픽!! 탱글탱글한 면발과
어묵이 들어있어서 맛있긴 했는데, 역시 가락국수는 휴게소인가..? 생각했어요. 평타이긴 했지만, 가락국수만 시켜먹는 건 비추에요!
곁들임 메뉴로는 괜찮은 것 같은데, 김치말이 국수가 있어서 굳이..?라는 느낌도 들더라고요!
돈가스는 미친 듯이 맛있어서, 돈가스 먹으러 재방문할 의사 100%!!
안심이랑 치즈는 정말 평타 이상인 것 같아요. 완전 강추 강추입니다!.
수육 돈가스나, 족발 카츠, 떡갈비 카츠 등은 너무 생소한 이름이라서 약간 도전하기 무서운 것 같기도 한데, 사진 찾아보니 맛있게는 생겼더라고요! 가격은 조금 헉하지만, 한 번쯤은 도전해보고 싶네요!
아무튼 오늘 먹은 돈가스들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한상이었어요!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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