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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도냠냠

대구 시지맛집 [욱수골 할매 묵집]

안녕하세요 뎨입니다. 동생들도 다 나가고 없고, 엄빠랑 저 이렇게 셋이 있었는데 도저히 밥하기가 싫어서 외식하러 나갔지요~~~ 아빠의 픽으로 가게 된 동내 묵밥 집 포스팅합니다.


영업시간

매일 10:00~22:00

 

전화

053-792-0488

 

위치

대구 수성구 욱수길 56-1


덕원고에서 욱수골로 올라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고, 주 고객은 등산객이 많다고 해요! 저희는 저녁에 들러서 등산객보다는 가족단위 손님들과 아저씨분들 아주머니분들이 많았어요. 

동내에서 소문난 집이고, 이미 대구에서도 맛집으로도 소문이 많이나 있기 때문에 도로에서 깊숙이 위치하고 있음에도 사람이 많더라고요.

매일신문에도 소개가 되었고,

문 앞에 욱수골 할머니 묵집의 설명도 붙어있어요!

친절+저렴+넉넉함이 비결 

 수성구 '욱수골할매묵집'

 전국 맛집들은 보통 한자리서 수십 년간 터를 닦은 후 대박집이 된 경우가 많다. 그런가 하면 짧은 시간 내 내공을 집중해 맛집의 반열에 오른 곳도 있다.
 수성구 욱수동 덕원고 앞에 자리 잡은 욱수골 할매 묵집이 대표적 예다. 주인 장순분(47)씨가 욱수골에 묵집을 연건 2011년. 그런데 불과 5년 만에 대구 최고 수준의 묵집으로 올라섰다. 장 씨에게 비결을 물었다. 
'늘 친절하고 음식을 넉넉히 퍼주고 착한 가격에 모신 게 다' 라며 겸손해한다.
욱수골 등산로가 활성화되면서 등산객이 급증했고, 수성 IC가 열리면서 외지 손님이 느는 것도 가게 흥행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 가게에 작업장을 별도로 두고 그날그날 쓸 물량을 직접 수작업으로 만들어낸다. 

블로거들 사이 육수가 맛있다고 소문나 있다.

내부입니다. 손님이 엄청 많죠!? 저는 처음 방문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손님수에 놀랐어요!

아빠의 픽인데 맛집이라니!! ><

이렇게 가마솥도 위치하고 있는데 주방이 따로 있지만 유일하게 홀에 나와있는 음식 만드는 도구였어요!

2011년에 만들어졌고, 분명 오늘 처음 왔는데 외할머니 집 온 것 같은 느낌이네요!

메뉴는 따로 주시지 않고 가게 주방 위쪽, 그리고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벽 윗부분에 안내되어있어요!


욱수골 할매 묵밥 메뉴

 

도토리묵무침(가을) 14,000원

메밀묵무침 10,000원

촌두부 야채 10,000원

두부 제육볶음 25,000원

두부전골

-대 25,000원

-중 20,000원

통태탕(2인) 14,000원

돼지찌개(2인) 14,000원

두부조림 12,000원

해물파전 9,000원

미나리전(봄) 8,000 원

부추전 6,000원

순두부백반 7,000원

맑은 순두부 7,000원

청국장 7,000원

냉콩국수(여름) 7,000원

칼국수 5,500원

잔치국수 4,500원

묵채 밥 6,000원

도토리 묵채 밥(가을) 7,000원

 

주류/음료

동곡 동동주 3,000원

막걸리 3,000원

소주/맥주 4,000원

음료 1,000원


도토리묵은 아쉽게도 가을이 제철이라 판매하고 있지 않아서 저희는 돼지찌개와 비빔국수 픽했어요!.

메뉴를 픽하고 나면 나오는 반찬들입니다.

특별한 건 없어 보이지만 정말 집에서 먹는 맛!! 할머니가 차려준 것 같은 맛!!입니다.

콩비지가 너무 맛있었는데, 역시 100% 국내산 재료로 만드는 두부의 비지라 그런지 엄청 고소하고, 향이 입안에서 오래가더라고요.

비지에 묵은 김치를 송송 썰어 넣어 섞어서 나오는 비지인데, 하얀 비지 보다 김치가 들어가서 느끼하지 않아서 어른분들이 진짜 좋아할 것 같더라고요.

먼저 나온 비빔국수예요! 쫀득쫀득한 면에, 시원한 오이, 상추, 계란이 올라가 있고 통깨 가루로 마무리된 이 비빔국수!!

촵촵 비벼서 먹으니 너무 맛있더라고요. 면이 너무 맛있었어요! 

돼지찌개가 나왔습니다. 2인 분시 켰는데 양 무엇!!>< 

저희 식탁 위에 버너와 돼지찌개가 같이 세팅되어 나오는데, 보글보글 끓여서 먹으면 됩니다.

국물 밑에는 돼지고기가 누워있고, 그위로 두부가 들어가 있고, 맨 위에는 마늘과 대파가 송송 썰려 들어가 있어요.

제 일위에는 당면 >< 중국 당면이 아니라 너무 좋아요! 저는 얇은 한국 당면이 좋더라고요.

당면은 물에 잠깐 불려놓은 당면이 올라가서 나오는데, 이렇게 해야 끓였을 때 쫀득쫀득한 당면을 맛볼 수 있거든요~><

많이 불려놓은 당면을 또 끓인다면 다 끊어져서 식감도 별로였을텐데, 역시 소문난 맛집은 작은 것까지 신경 쓴 게 느껴지네요!

뭔가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이렇게 보글보글 끓이면 빨리 떠먹고 싶은 비주얼 완성!!

이렇게 찰진 밥과 함께 먹으면 >ㅡ< 너무 맛있어요.

밥이 너무 맛있더라고요. 남 이해 줘서 그런가? 밥이 너무 잘됬더라고요. 따뜻한 국물과 먹기 딱인 쌀 식감!!

국물을 뜨면 푸짐한 건더기가 가득!! 너무 잘 익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당면도 너무 잘 익었죠!?!? 호로록하면 끊기지 않고 슈욱~~ 따라 입으로 올라오는 찰진 식감이 너무 좋고,

국물도 적당히 잘 베어서 너무 맛있더라고요!

물론 돼지찌개니까 돼지고기도 많이 들어가 있고 맛있었어요.

맛도 맛이지만 가성비 갑인 것 같아요!! 칼국수가 5,500원 잔치국수가 4,500원 어딜 가서 이 가격에 국수를 먹겠어요!!

파전과, 다른 메뉴들도 다 맛있다고 하니 다음번에 다른 메뉴도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그리고 전 등산은 정말 잘 가지 않지만 등산인들은 꼭 한번 들러봐야 할 것 같은 집이에요!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