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뎨입니다. 오늘은 모라동에 오래 자리하고 있는 낙곱새 맛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 방문했었는데 이제야 쓰다니..ㅜㅜ 아무튼 엄청난 맛집입니다!! 오륙도 낙지&곱창은 체인점이 아닌 가족끼리 운영하는 가게입니다.
전화
051-301-5253
예약, 단체석 가능
위치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동1039
모라역 1번 출구에서 3분 정도 걸으면 나옵니다.
외관입니다. 빨간 간판이 눈길을 끌죠!?!? 원래는 뭘 먹을지 못 정하고 나갔었는데, 간판 때문에 즉흥적으로 들어가게 된 집이었어요!
하지만 이게 왠 걸!!! 엄청난 맛집이었지 뭐예요! 낙지요리의 명가로 들어가 봅니다~!
가게 앞에 주차도 몇 대 할 수 있어서 차 타고 방문해도 나름 괜찮은 것 같아요!!
내부는 레트로의 느낌 뿜 뿜!!
중앙홀에는 신발을 벗지 앉고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고,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좌식으로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어서 골라서 앉으면 됩니다!.
저희는 들어가서 왼편의 조용한 방 테이블을 택했어요. 한겨울이었는데, 그때의 따땃함이란 ><
방엔 붓으로 그린 말들이 뛰어다니는 그림도 있고, 귀여운 마시마로....... 저 초등학교 때 유행했었는데 저걸 여기서 보다니...ㅋㅋㅋ
메뉴를 한번 볼까요!?
오륙도 낙지&곱창 메뉴
산낙지 전골
-소 40,000원
-대 50,000원
전복 연포탕
-소 42,000원
-대 52,000원
세발낙지 30,000원
한우곱창전골 12,000원
불낙전골 11,000원
낙지볶음 8,000원
낙새 8,000원
낙곱새 9,000원
공깃밥 1,000원
볶음밥 2,000원
사리(우동,당면,라면)
접시만두 5,000원
음료/주류
소주 4,000원
맥주 4,000원
청하 6,000원
음료 1,500원
역시 부산은 낙곱새겠죠!?? 낙곱새는 낙지, 곱창, 새우를 볶아주는 건데, 저는 경주에서 처음 먹었었어요! 경주에서 낙곱새 도전이 너무 성공적이었고, 너~~ 무 맛있어서 그 뒤로 낙곱새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저번에 부산에서 인생 두 번째로 먹었던 낙곱 새는 처음 먹은 맛이 안 나서 실망한 경험이 있었어요.
하지만!! 오륙도 낙지&곱창은 저의 입맛을 충족시켜주네요!! 인생 세 번째 낙곱새는 성공적! 그리고 인생 맛집 추가~~!!
그. 래. 서!! 낙곱새 2개 픽하고 기다려봅니다!!
앗 그리고 전 메뉴 포장도 가능해서 근처 살면 포장해서 한 끼로 너무 괜찮은 것 같아요!!><
메뉴를 픽하고 기다리는 동안 밑반찬이 세팅됩니다.
청양고추, 콩나물, 김치, 마카로니, 물김치, 미역줄기가 나와요! 엄청 집밥 같은 느낌이에요!
그리고 전도 나옵니다>< 이 부추전 너무 맛있어서 낙곱새 나오기 전까지 냠냠했어요~
반찬들로 신선한 재료들로 정성껏 만드신다고 >< 사장님께서 설명을 잘해주시더라고요! 자부심 뿜 뿜!! 근데 진짜 그러셔도 될듯해요! 삼삼한 맛들이 낙곱새들과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낙곱새 2인분과 당면 추가해서 당면도 올려져 나왔어요!
식탁에 불판은 따로 없어서 음식이 나올 때 바로 조리해서 먹을 수 있게 버너와 같이 세팅되더라고요!
공깃밥은 따로 시켰어요! 이렇게 넓은 양푼이에 나오고, 매운맛을 식혀줄 콩나물 국도 같이 나옵니다.
낙곱새를 끓여줍니다>< 사장님께서 중간중간 음식 체크해주시러 오셔서, 맛있게 익은 시기에 딱 먹을 수 있었어요!
낙지 때문에 너무 오래 끓이면 질겨져서 타이밍을 잘 노려야 해요!!
잘 익어지면 이렇게 밥과 같이 먹으면 완전 꿀맛!!!
밥 슥슥비벼먹으면 완전 만족!!!!
건더기 건져먹고 나면 자작해지는 국물에 볶음밥 필수겠죠!?!?
양푼이에 밥 한 공기를 다 먹었지만.. 볶음밥도 포기할 수 없어~~~~!!!
사장님께서 볶음밥 볶아주시며 가게 자랑을 하셨는데, 이 가게가 오래됐다고~~ 제 나이보다 더 오래됐을 거라고~~ 그래서 엄청난 맛집이었구나~~!! 했는데, 남자 친구가 제 나이 밝혀서 사장님 당황하셨어요..ㅋㅋ 저보다 10년 젊더라고요 가게가..ㅋㅋㅋㅋ
사장님 당황하신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하네요 ㅋㅋ 아무튼 감사합니다 사장님!!><
이런저런 얘기해주시며 볶음밥 완성!!! 진짜 맛있게 볶아졌더라고요!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공깃밥도 맛있었는데 역시 볶음밥이 진리네요! 이건 정말 아무도 이길 수 없다!
남자 친구는 원래 볶음밥 안 먹는데, 이건 맛있다며 제 거까지 다 먹어버림.....
이렇게 공깃밥도 먹고, 볶음밥도 클리어한....ㅋㅋ 너무 든든하게 먹어서 만족스러웠어요!
항상 둘이 먹으면 4~5만 원은 훌쩍 넘는데 가성비 챙기고 배도 든든한 한 끼였어요.
계산은 테이블마다 계산서를 적어주셔서 들고 가서 후불로 계산하면 됩니다!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너무 기분 좋게 먹었고, 음식도 너무 맛있어서 나중에 연포탕 도전하러 갑니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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