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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도냠냠

대구 중구 명덕 [동이] 후기

안녕하세요 뎨입니다. 오늘은 명덕에 있는 밥집 '동이' 포스팅합니다.

대명동에서 점심해결하러 다녀왔는데, 생각나는 집이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익숙한 명덕으로 가는 듯..ㅋㅋ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 다들 영업준비 중이라 원래 가려던 집은 패스하고 동내를 돌다가 발견한 집이에요.


영업시간

11:00am~22:00pm

 

전화

053-655-0035

 

위치

대구 남구 대명동 1825-1


 

 

동이는 지하철 명덕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걸어서 5분 정도 걸리는데 문 옆 흰색 벽면에 동이라고 크게 쓰여 있고, 특히 하늘색 대문이 눈에 띄었어요. 그리고 옆에 광고 포스터가 가성비가 좋겠다 싶어 들어가게 된 집입니다. 

문 옆에 이렇게 영업시간도 안내되어 있는데, 동이 트는 시간, 동이 지는 시간 이렇게 문학적이게 적혀있어 감성을 자극(..!?) 하는 것 같아요.

명덕역에서 얼마 걸리지 않지만 저희는 자차 이용해서 방문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여기를 선택한 이유는 주차가 어려운 명덕에서 이렇게 넓은 주차장을 구비하고 있다는 것!!

주차공간도 여유로워서 여러 대 주차 가능하고, 주차비용도 들지 않습니다.

내부입니다. 허름한 외관과는 다르게 안에는 싹 인테리어 되어있어서 깔끔하더라고요.

화이트 톤과 우드톤의 식탁이 정말 깔끔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많이 오는 것 같더라고요.

4인 테이블이 12개 정도 있었고, 

혼밥 할 수 있는 식탁도 있습니다. 혼밥 테이블 앞에 유리는 불투명으로 되어있어서 지나가는 사람과 아이컨택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사장님의 배려!?!?

밥 먹는데 지나가는 사람이랑 눈 마주치면 부끄러운 건 저만 그런 건 아닌가 봐요.><

가게 벽면은 거의 큰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빛도 잘 들어오고 훨씬 넓은 느낌을 주더라고요. 

동이의 주문 시스템은 셀프 주문시스템입니다. 이렇게 기계 앞에서 메뉴를 고르고, 현금이나 카드로 계산하면 되는 구조예요!

 

동이 이용방법

셀프 주문이다 보니 메뉴판은 따로 없고, 이렇게 주문 기계 안의 메뉴만 볼 수 있습니다.


동이 메뉴

 

고기 듬뿍 김치찌개 6,000원

동이 칼국수 6,000원

메밀 막국수 6,000원

메밀 비빔 막국수 6,000원

생메밀소바 6,000원

육회비빔밥 8,000원

만두 4,000원

스팸 사리(김치찌개) 3,000원

라면사리 1,000원

 

세트메뉴

육회+찌개(2그릇) 18,000원

 

추천 메뉴

오 쫄면 6,000원

김치찌개 6,000원

쫄우동 6,000원

육회비빔밥 8,000원


추천 메뉴에 오 쫄면과 쫄우동이 안내되어있지만 기계 안에는 메뉴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육회와 김치찌개가 나오는 세트메뉴를 주문하고 비빔막국수를 픽했습니다.

그럼 이렇게 하단에서 주문번호와 영수증이 나옵니다.

가격이 아주 가성비가 좋죠!?

이렇게 가성비가 좋은 이유는 저희 같은 고객님들의 동참에 의해 결정된다고 합니다.

셀프 자동 식권 발행, 셀프 주문 (1인 1 메뉴) 셀프 반납. 이런 서비스 가격이 음식 가격을 좋게 만들어준다고 하네요.

아무튼 셀프바가 있기에 반찬과 국, 밥은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셀프바에는 밑반찬과, 식기가 세팅되어있었고,

밥은 이렇게 큰 밥솥에 있어서, 사실상 공깃밥 무한리필과 같아요.

하지만 남기지 않는 것은 필수 매너!.

 

그리고 찝찝한 분들을 위해 정수기 옆에 손 씻는 세면대도 있어서 조금이나마 안심은 되더라고요.

동이 식당은 제대로 뽑은 육수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당일 준비한 식재료를 사용하고, 일상생활 속의 동이는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고 하네요.

반찬을 세팅하고 조금 기다리니 메뉴가 나오더라고요! 주문번호를 불러주시면 직접 가서 받아오는 시스템!

짜잔 세트메뉴입니다. 육회비빔밥 두 개와 김치찌개가 나왔어요! 

엄청 푸짐하죠? 이렇게 해서 18,000원 이라니!

김치찌개는 테이블 위에서 직접 끓여서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재료만 들어가 있는 넓은 냄비가 나왔어요.

밥은 셀프바에서 떠오고,

육회비빔밥에는 양상추, 새싹, 콩나물 제일 중요한 육회가 올라가 있는데, 육회는 냉동 육회인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 마무리는 깨! 

육회비빔밥에 들어가는 초장 소스입니다. 

제가 많이 뿌렸는지, 소스가 매운 건지 제 입에는 좀 맵더라고요. (지금 사진의 두배는 뿌린듯해요..ㅋㅋ)

매운 거 못 드시는 분은 저보다 더 조금 뿌리시는 걸 권장드려요!

밥을 넣고 쉐킷 쉐킷~!! 비빔밥은 젓가락으로 비벼야 맛있게 비벼진다고 누군가 그랬었는데, 전 그냥 숟가락으로 슥슥 비볐습니다.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저의 실수로 소스가 매워버려서 밥을 더 추가해서 먹었어요.

육회의 식감과 각종 야채들이 섞여 고소한 맛을 내는데, 참기름 향이 너무 세서 고기 맛을 모를 정도였어요.

하지만 가성비로는 나쁘지 않습니다.

밥을 비벼서 한입 뜨는 동안 김치찌개도 맛있게 끓여졌습니다.

육회비빔밥과 먹어도 나쁘지 않았지만 왠지 흰밥이 더 끌리는 김치찌개!

고기도 맛있었고, 맛도 좋았는데 조금 간이 세다? 짜다? 하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세트메뉴 하나만으로 3명이서 먹을 수 있을듯한 양입니다. 

하지만 동이는 1인 1 메뉴가 필수이기 때문에.......

저희의 다음 픽은 비빔 박국수! 이 막국수 또한 가성비 굿!

막국수 위에 무채와 오이, 삶은 계란, 김 이렇게 올라가 있는 구성입니다.

마지막은 깨 로마 무리! 뭔가 깨를 뿌려야 마무리가 되는듯한 동이의 음식!

비주얼은 너무 좋고, 맛도 나쁘지 않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막국수도 양념이 좀 세다. 하는 느낌입니다.

먹고 물 엄청 먹을 것 같은 느낌.

식사 후에는 이렇게 가게 앞쪽에 식기 반납 구가 있습니다. 이쪽으로 가져다 놓으면 절차 끝!

가격이 6,000원대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고, 음식양에 비해 정말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셀프바가 있어서 더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는 것 같아요.

음식들이 대체적으로 매워서 조금 자극적인 맛의 밥이 먹고 싶을 때 좋은 곳 같아요.

양은 많은데 1인 1 메뉴 필수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