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뎨입니다.
오늘은 부산 남포동에 있는 로컬 맛집 '세정'에 다녀왔어요. 남포동에서 술좀 먹는다 하는 분들은 다들 아시는곳이더라고요. 1991년에 생긴곳이라 엄청 오래됬고, 오래된만큼 입소문도 많이 퍼져 꼭 웨이팅을 해야하는 곳이더라구요.
영업시간
월~목 17:30 pm ~ 01:00 am
금~토 17:30 pm ~ 02:00 am
일요일 휴무
위치
부산 중구 중구로 33번 길 45
자갈치역 3번 출구에서 489m
외관입니다.
원래는 대기줄이 엄청 길어서 웨이팅이 항상 있지만, 오늘은 가게 오픈하자마자 바로 들어가서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어요. :0 완전 럭키. 웨이팅 할 때는 20~30 정도 웨이팅 하면 입장할 수 있고, 번호표도 따로 없어서 눈치껏 줄 서면 됩니다. 예약이 따로 되지 않아 보통 웨이팅 필수랍니다.
가게 내부도 그렇게 넓지 않지만, 비교적 회전이 빠른 것 같았어요.
예전엔 좌식 자리가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모두 테이블로 바뀌었습니다.
포장 손님은 따로 줄 을 서지 않고 안에 들어가서 바로 얘기하면 바로바로 해주는 것 같았어요...
메뉴입니다.
세정 메뉴
한치 메밀 쟁반
대 42,000원
소 34,000원
한치회
대 3,9000원
소 3,1000원
비빔밥 2,000원
주류
대선/소주/맥주 4,000원
클라우드 5,000원
청하 5,000원
설중매 10,000원
기본 반찬 메뉴는 엄청 단출합니다. 하지만 맛이 없을 수 없는 것들. 땅콩, 메추리알, 방울토마토, 마카로니 등등이 나오네요.
메인 메뉴는 역시 한치 메밀 쟁반!. 한치를 얇게 썰어서 메밀과 비벼먹는데 그냥먹어도 맛있는 한치를 모밀과 같이 먹으니 진짜 할말하않.
이모님께서 사진 찍을 타이밍을 주시고 밑에 동영상처럼 슥슥 비벼주세요.
그래서 완성된 것이 이렇게 딱.
한치는 고소하고, 메밀은 촉촉하고 야채까지 시원해 또 먹고 싶은 그 맛. 소주랑 먹기에 진자 딱이에요.
그냥 회에 소주 먹으면 좀 비린 느낌이 있는데. 양념 버무려서 한치 먹어 너무 맛있는 거 있죠.
매콤한 소스가 정말 안주로 너무 좋았어요. 너무 맵지도 않고 새콤달콤한 게 좋더라고요.
사실 처음엔 양념이 좀 부족하지 않을까 했지만, 막상 비벼서 먹어보니 먹을 수록 스며드는양이나 야채물기랑 더해져서 더 촉촉해져서 끝까지 모자라지않게 먹을수 있었어요.
어느 정도 먹고 나면 이렇게 밥도 비벼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메밀이 더 맛있었어요.
부산에 독특한 음식을 또 하나 발견했네요. 조금 가격대가 비싸긴 하지만 근처에서 1차로 먹고 2차로 오기 좋은 집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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