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뎨입니다.
오늘은 남구에 있는 짬뽕 맛집 '진흥 반점' 포스팅합니다.
자장면, 짬뽕 같은 중국음식은 배달시켜 먹을 때가 많았는데, 일하는 곳 근처 짬뽕으로 엄청 유명한 반점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여길 모른다고 하니 대구사람 맞냐며.... 의심받았었는데.. ㅎㅎ 2번째 방문을 하게 되었네요!
영업시간
매일 09:00~15:00
*재료 소진 시 마감
일요일 휴무
위치
대구 남구 이천로 28길 43-2
건들바위역 3번 출구에서 109m
외관입니다. 건들바위역 3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걸어서 5분정도 걸리는 첫 번째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요.
대구에 관광을 하러 오면 들린다는 진흥 반점은 1968년부터 영업을 한 아주 오래된 집이에요!
이러니... 대구사람 아니냐는 소리를 들을만하죠!?ㅎㅎ
다른 중국집과 다른 점은 9:00부터 영업해서 3시에 끝나는 낮에만 영업하는 집이에요.
그래서 저희는 11시에 방문했지요~~><
사실 저번엔 12시에 먹으러 왔다가 웨이팅 하고 들어가서 음식 기다리고~ 입에 넣는 데까지 1시간이 걸리더라고요 ㅜㅜ
웨이팅이 싫으신 분은 꼭꼭!! 점심식사시간을 피하시길 추천드려요!
메뉴를 한번 볼까요?
진흥 반점 메뉴
짬뽕 8,000원
짬뽕밥 9,000원
볶음밥 8,000원
짜장면 5,000원
공깃밥 1,000원
곱빼기 1,000원
음료수 1,500원
탕수육이 없다니.... 처음엔 당황스럽고 아쉬웠지만.. 룰을 따라야죠!
이렇게 메뉴가 없을 수가 있는 것도 특이하네요!
오랜 기간 인기 있는 진액 메뉴들만 파는듯했어요.
그래서 저희의 픽은 짬뽕과 볶음밥!!
단무지와 춘장 양파는 식판 같은 곳에 세팅되어 나오는데, 다 먹으면 리필은 셀프로 가져다 먹어야 해요
짬뽕 위엔 어마어마한 오징어와 부추가 올라가 있고,
국물 색깔부터 엄청 압도적!!!!
짬뽕은 저에게 왠지 모르게 자장면보다는 어마어마해 보인달까? 그런 느낌인데
진흥 반점의 짬뽕은 국물색이 강열해서 국물 안의 건더기가 전혀 가늠이 안되고.. 그래서 그런지 국물 안에 미지의 세계가 있는 느낌이에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 건더기를 건져 올려 보면 진짜 어마 무시하게 많이들 어가 있어서 더 깜놀...
여자 둘이면 나눠먹어도 되겠더라고요!
항상 중국집 가면 자장면 시켜먹던 제가 짬뽕을 단독으로 시켜먹다니...!!
근데 면도 건더기도 환상적..!!
국물 속 미지의 세계에서 끝도 없이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다른 집보다 국물 맛이 진해서 먹고 나서도 엄청 튼튼? 하게 배부른 느낌이었어요!
고기가 많이 들어가서 든든하고 해물도 많이들어가서 시원한 느낌?!
정말 고기 짬뽕과 해물짬뽕의 장점을 다 넣어놓은 듯한 느낌!!
거기에 부추와 야채들이 식감을 더해주고, 불향이 아주 진해서 느끼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볶음밥!!
이런 완벽한 비주얼의 볶음밥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밥 색깔 하며, 반숙하며!
거의 만화에서 나올법한 볶음밥 비주얼이 짬뽕국물과 같이 나옵니다.
아참! 이아이는 곱빼기예요!
곱빼기의 양은 밥 1그릇 반 정도 되는 것 같더라고요!
소복이 쌓인 밥알들이 좀 높죠!?ㅎㅎ
밑에 사진은 볶음밥 보통이에요!
요렇게만 먹어도 배가 부르긴 하는데 개인적으로 곱빼기를 추천드려요!
살짝 익은 노른자 반숙을 터뜨려서 짜장 소스 스와 알알이 살아있는 고슬고슬한 볶음밥을 입에 넣으면 그야말로 천상계!!
메뉴판에 안내되어있듯 볶음밥에 간이 되어있어 굳이 짜장 소스를 안 찍어 먹어도 충분히 간이 되어있어서, 그냥 밥만 먹어도 맛있는 상태예요!
짠 걸 좋아하시더라도 짜장 소스는 떠먹는 걸 추천드려요!
진짜 살면서 먹은 볶음밥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전 짬뽕보다 볶음밥 먹으러 다시 갈 것 같네요!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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